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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이 생기지 않는 몸을 쉬면 너무 많은 생각이 그 사이를 차고 들어와서 별의 별 고민을 다 한다. 요즘 왜이러는지 또 생각했는데 아마 힘을 쏟을 곳이 없어서인 것 같다. 뭔가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딱 무료한 것 같다. 싫지 않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생활이 지속되다보면 뭔가에 관심이 생겨도 거기서 그칠 뿐 의욕이 나지 않는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괜히 이유를 붙여본다.친구관계에 대한 걸 오늘 생각했다. 오늘도 과거의 나에게, 이제까지의 나에게 묶이는 기분이다. 뭐 신경쓰는 게 이렇게 많은지! 혼자있으면 이렇게 된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과 있기를 좋아하거나 사교적이지 못하다. 적고 깊은 관계인가 하면 그것도 요즘은 고민한다. 진짜 내일부터 서양미술사 책을 잡고 공부해야지.하지만 소소한 행복.. 더보기
지나치게 많은 생각은 해롭다 1. 이따금 그런 밤이 찾아온다. 2. 세 시에 자려고 누워서 아직도 잠들지 못했다. 3. 이건 오늘 커피를 마셨고, 하필 어제 이상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4. 내키지 않는 꿈이었지만 꿈이라는 건 내 마음대로 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마음대로 떠오르는 것들을 재단할 수 없는 것처럼 꿈도 그렇다. 5. 그 사람과 전혀 다르게 생겼는데 그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6. 이유 모를 불안함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걸 없애기 위해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와 그 때 나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생각했다. 7. 지금 배고프고 엽떡 먹고싶다. 8. 이정도면 지금 일어나 불을 켜고 책을 읽다가 아침밥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더보기
팝송, 영어가사 곡들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다이에이의 결말 가끔 뽕 찰 때 마다 상상한다. 나는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넘치는 편이라 이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게 너무 즐거워! 이거 볼 때 쯤이면 완결일 거 같아서 슬프지만. 내 마음 속 베스트 결말은, 2부에서 끝난다면 현재 3학년이 있을 때 전국제패 + 3학년의 프로 영입 및 대학 진학 현황까지 나오고 현재 2학년 세대들이 3학년이 되어서 ~그렇게 전국재패 후, 새로운 세이도의 시작!~ 하면서 끝나는 것... 작년 3학년들이 전국제패는 커녕 코시엔에도 못 간 한 때문에 이번 세대 애들로 꼭 전국제패를 보고싶다!!2부가 완결이라고 가정한 건 뭔가 미유키 없는 세이도가 상상이 안 가서이기도 하고(( 한 게임당 워낙 자세히 나오고 1부가 에쥬니세대 1학년 때였고 2부가 2학년 때니까 2부가 끝나면.. 더보기
라이프 4화 +요즘 보는 것 오늘 라이프 감상... 막판에는 열불만 내다 끝났다 진짜 주경문에 대한 부원장과 과장들 반응에 너무 화가난다 이거다 진짜 마지막에 모이는 부분에서 의자도 안 놔줘, 아직 안 온 거 뻔히 알면서 그리고 왜 다른과 로테이션을 주경문이 짜는데...? 환자에 대한 사랑은 니들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다른 과 간호사들 의사들을 주경문이 어떻게 안다고?? 거기에 동요한 과장들도 개빡침 진짜 이동수... 안과 센터장 빡친다처음에 박재혁... 진짜 자기가 살리고 내보낸 환자한테 칼부림 맞아서 실려온 담당 경찰... 진짜 어쩌나 했다 그거 본인 손으로 치료하게 만드는 예쌤그리고 사실은 의사들도 이제껏 문제를 숨겨왔다는 거... 진짜 절대 선 절대 악은 아무도 없다 주경문 뿐임(결국서산농장 땅... 그 노부부께서 도장.. 더보기
여성 배우들이 영화 속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다 유튜브 탐라에 뜰 때 마다 보는 영상!현실에는 다양한 인물, 다양한 일이 있고 그걸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근본적인 영화 존재의 이유다. 그런데 영화 속의 여성 캐릭터들은 왜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진부하고 일정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앞으로 다양한 현실의 여성들이 영화 속에서 많이, 자주 나와 어서 그게 자연스러워 졌으면 한다. 더보기
요즘의 잡다한 생각들 종합 비타민을 사야겠다. 요즘 아침에 깨면 몸에 힘이 없는 게, 일어나기 너무너무 힘들다. 더워서는 아닌 것 같아서 몸을 보충하자는 게 결론. 비타민c만 먹었었는데 그것도 안 먹은지 좀 지나기도 해서 종합 비타민을 사려한다. 지금 후보는 얼라이브의 원스데일리. 이거 말고 다른 건 더 찾아봐야겠다. 오늘 시원한 인공눈물 샀는데 이게 내 눈 컨디션을 멱살잡고 끌어올렸구나... 싶고... 한 달 정도 안 쓰다가 오늘 다시 샀는데, 전까지 좀 힘들었다. 다른 방법으로 눈의 피로를 줄여야 맞는 건데😔 헬스... 다니는 건 좋은데 진짜 너무 더워서 못 걸어다니겠다. 오늘은 진짜 내가 겪은 7월 중 제일 더웠을 거라 확신... 가만히 있어도 덥다 진짜 어쩌란거지 날씨한테 시비걸고싶다 ​ 하지만 빛나고 반짝이는 여름 .. 더보기
손톱이 자라나있는 것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손톱을 뜯는 버릇이 있다. 지금은 대학 1학년이니 정말 9년째이다. 그동안 여러번 이 버릇을 고치려 했지만 성공한 적은 없다. 꼬박 9년동안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짧은 기간동안 멈춘 적은 있었어도. 처음으로 긴 기간, 버릇을 고쳤나? 싶을 정도로 손톱을 뜯지 않은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버릇을 고친 줄로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단지 손을 쉬지 않아서였다. 내가 공부를 잘했던 것도 초등학교 4학년 쯤이었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그러니 고등학교 3학년때의 손은 쉴 틈이 없었던 거다. 이제껏 해오지 않던 걸 하느라. 수능이 끝나고 다시 손톱을 뜯었다. 전만큼 심하게 뜯지는 않게 되었고, 더 손톱 관리에 신경쓰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손톱에 발랐던 강화제가 많이 지워졌던.. 더보기
✨하이큐✨의 최애는 누구일까 그냥 할 거 없는 오후에 풀어보는 하이큐 덕질 이야기! 사실 근 이틀동안 하이큐 애니 2~3기를 재탕했다. 이렇게 되니까 1기가 너무 보고싶은데... 애들 실력이 늘어감에 따라 경기가 더 재미있어 지고 그러니까 경기 자체는 뒷 이야기들이 훨씬 재미있다. 애초에 2기부터 정주행을 시작한 건 카라스노와 세죠의 '그' 준결승이 다시 보고싶어서였고. 그런데 1기도 꽤 소소하고 귀엽게 재밌어서... 스포츠만 좋아하는 게 아닌 난 그것도 보고싶고...난 좋아하는 작품을 몇 번이고 재탕하는 걸 좋아해서, 좋아하는 만화 작품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애초에 내 본진은 방탄이라서 그렇게 다른 걸 깊게 파지 않는 편. 그냥 작품 자체를 몇 번이고 다시 보는 게 끝이다. 최근에 방학하고 그게 다시 불붙었고, 그러다가 유튜브에.. 더보기
황정은 아무도 아닌 인장이 사라진 자전거가 곤혹스러운 세계 자체로 보였다고 그녀는 말했다.-세상이 아이에게서 통째로 들어낸 것, 멋대로 떼어내 자취 없이 감춰버린 것. 이제 시작이겠지, 하고 나는 생각했지... ... 이렇게 시작되어서 앞으로도 이 아이는 지독한 일들을 겪게 되겠지.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다. 거듭 상처를 받아가며 차츰 무심하고 침착한 어른이 되어갈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中 이해한다는 말을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디디는 죽었다. 무감하게 생각한다. 그 말엔 디디도 없고 나도 없다.그는 그냥 하던대로 했겠지. 말하자면 패턴 같은 것이겠지. 결정적일 때 한 발짝 비켜서는.. 더보기
비속어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다짐에 제일 효과적인 게, 다른 사람이 비속어를 쓰는 걸 직접 듣는 거라고 했다. 그 대상이 오랜만에 본 친구인 것도, 친구와 대화하며 이런 생각을 한 것도 조금 아쉽기는 하나 이렇게 의식해야 고쳐질 것이다. 버릇은 생각만큼 무서워서, 가끔 화나거나 하면 튀어나올 때가 있는데 이것까지 없애고 싶다. 감탄사마냥 튀어나오는 것도.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노트북을 켜고싶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쓰는 중인데 문단 간격은 기본적으로 사라지는 건가. 도통 모르겠다 정말. 티스토리 앱에서도 공지등록 가능하게 하고 웹으로 쓴 글도 수정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하지만 티스토리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같다. 오늘 택배들은 성공이다. 치마 길이가 좀 짧은데 어쩌나 싶지만 예뻐서 반품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짧게.. 더보기
이건 소유욕일까 의욕일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