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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music

I'm Fine


곱씹으면 씹을 수록 와닿는 노래. 이번 앨범에서 앤써와 함께 나를 가장 많이 위로해준 곡이다. 준피셜 괜찮지만 괜찮지 않은 노래, 정말 나에게 그대로 다가왔다.

트위터 개인계정에도 풀었던 거 같은데, 최근 나를 다그치며 나를 싫어했던 때가 자주 있었다. 그럴 때면 항상 고민에 고민을 거쳐 좋아 괜찮아라고 생각하지만, 그대로 행동할 수 없을 때가 온다. 그러면 또 괴롭고. 이게 뭐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할 때 당장 우울하고 내가 싫은 건 어쩔 수 없다. 나에게 암 파인은 좋아, 괜찮아 하고 내린 답같은 곡. 완벽한 답은 아니고, 그런 답이 있지도 않지만 어쩌면 답의 일부일 생각이다.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다 느끼는 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석진이가 노래 부르면서 포인트 줘야 할 부분에, 다른 보컬멤들보다 그걸 좀 더 세게 넣는데 그게 너무... 좋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더이'상'은 슬프지 않을래 할 때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