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정은 아무도 아닌 인장이 사라진 자전거가 곤혹스러운 세계 자체로 보였다고 그녀는 말했다.-세상이 아이에게서 통째로 들어낸 것, 멋대로 떼어내 자취 없이 감춰버린 것. 이제 시작이겠지, 하고 나는 생각했지... ... 이렇게 시작되어서 앞으로도 이 아이는 지독한 일들을 겪게 되겠지.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다. 거듭 상처를 받아가며 차츰 무심하고 침착한 어른이 되어갈 것이다. 그런 생각을 했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中 이해한다는 말을 복잡한 맥락을 무시한 채 편리하고도 단순하게 그것을 , 혹은 너를 바라보고 있다는 무신경한 자백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었다.디디는 죽었다. 무감하게 생각한다. 그 말엔 디디도 없고 나도 없다.그는 그냥 하던대로 했겠지. 말하자면 패턴 같은 것이겠지. 결정적일 때 한 발짝 비켜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