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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우주선 더보기
고3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보이스3 후기 시발... 내가 이런 결말을 보려고 이렇게 열심히 본 게 아닌데요 일단 결말부터 생각해보면... 진짜 매우 당황스럽다. 난 그 복지원인가?에 불났을 때 위층에 어린아이가 갇혀서 창문 쾅쾅하니까 한치의 망설임과 주춤거림 없이 구하러 유독가스 있는 건물로 도강우가 뛰어들어가는 장면이 박병은과는 다른, 도강우는 결국 경찰이고 사람의 목숨 앞에 한치도 망설이지 않고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했다. 그 전에 권주가 박사님과 전화하면서 도강우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면도 나와서 사건 잘 마무리 되고, 도강우는 미국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엔딩이 나겠구나 했단말임. 그리고 시즌4는 도강우가 병을 치료하려 없기때문에, 또 새로운 팀장이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애를 죽였자나요... 도강우.. 더보기
06-20 다쳤을 때와 그 후의 감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쓰는 글. 다른 사람들에겐 별 거 아닐 지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제일 큰 외상이니까! 저저번주였나, 발을 다쳤다. 정확히는 발에서 발목부분을 다쳤다. 계단을 내려가다가 발을 잘못 디뎠고, 무릎을 꿇듯 앞으로 넘어졌다. 너머지자마자는 그냥 넘어진 건 줄 알았는데 일어서려고 하니 왼쪽 발이 정말 너무너무 아프고 움직일 수가 없는 거다. 정말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그 상황과 같이 있던 친구들의 반응이 웃겨서 그러진 않았다. 학교 보건실에서 파스를 바르고 붕대를 감았고, 시간이 나면 정형외과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그날은 너무 아파서 못갔고, 다음날 친구와 함께 정형외과를 찾았다. 바깥쪽 인대가 찢어졌다고 했다. 의사분과 간호사분 모두 놀란듯 많.. 더보기
03-09 3월 9일은 2년 전 죽은 삼촌의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 5년을 같이 한 집에서 살았고 6년 째 함께 살던 해에 죽었다. 단순한 골절로 입원을 했었으나 상태가 악화되었다. 원래 몸이 불편했었다지만 너무 갑작스러웠다. 제사에 나의 엄마를 제외한 온 친척이 모였다. 우리 집의 대표가 된 느낌이었다가, 우리 가족은 나와 할머니와 삼촌과 엄마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사상 위에 있는 삼촌의 사진이 너무 이상했다. 할머니가 그린 것 같아 싫다고 했던 사진이다.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른 양복차림을 한 사진이었다. 다들 울었고 눈물이 차오르는 게 보였는데 난 그 둘 중 어느곳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씻고싶었고, 피곤했고, 제사상 위의 사진과 3월 9일이 제사날이라는 게 어색하기만 했다. 도저히 몸에 와.. 더보기
심규선 소중한 사람 심규선이라는 가수를 처음 알았을 때, 진짜 너무 좋아서 들어보지도 않고 그 당시에 나와있던 모든 곡을 다운로드했었다. 그래서 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입에서 맴도는 곡들이 많다. 얼마 전 무심결에 입에서 새어나온 노래. 평범한 순간들~ 했는데 내 입에서 나왔지만 제목은 모르겠고 심규선의 곡이라는 것만 알았다. 그래서 도입부를 한 소절씩 들어보며 찾은 제목, '소중한 사람'.진짜 너무 좋으니까 들어주세요... 더보기
작아지는 옷에 대한 생각 이 주제를 어디선가 접하거나 생각할 때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과거의 내가 있다. 보통 학생 때는 수학여행 시즌에 옷을 많이 산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여행 때, 엄마가 옷을 사주겠다 하셔서 쇼핑몰에 들어갔었다. 마음에 드는 옷마다 나에게 작다는 걸 알아차렸고, 그게 속상해서 엄마 앞에서 울었다. 그렇게 옷을 만드는 쇼핑몰이나 사회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을 하면서. 왜 나는 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수 없는거지? 내가 뚱뚱한가? 다행히 나는 내 몸의 살에 대해 별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금방 빠져나왔고, 지금은 그게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들을 때 마다 그때의 내가 안타깝고 속상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뭐가 그렇게 속상해서 울었을까. 그때의 나는 지금과 키가.. 더보기
붉은 달 푸른 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와르르캐슬 진짜 오늘 스캐... 우주 잡혀간 거 너무 짜증나고 눈물나 우주야 황우주 어디가니 가지마... ㅜㅜㅜㅜ 아니 우주 배우님은 시그널이었나요 교복입은 채로 왜이렇게 깜빵을 자주가죠 황우주 너 아니잖아 우주야악!!!!!!!! 아 우주 잡혀간 것도 빡치고 혜나 죽은 것도 빡쳐 혜나야 우리 혜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혜나는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던데 난 굳이 따지자면 응원했다 혜나야 아직도 죽은 게 맞는거니 살아 돌아와조... 혜나도 그렇고 생각해보면 우주도 운명 너무 너무다... 아빠가 엄마 아픈거에 관심도 안 주고 해외봉사 다녀서 애기 때 자기가 아픈 엄마 옆에서 동화책 읽어줬는데 그러다가 엄마가 죽은 걸 목격... 이것만으로 엄청난 트라우마일텐데 그리고 새엄마를 데려옴... 방황하다 겨우 맘열고.. 더보기